스위스 바젤 연주회에서 앙코르 동영상으로 급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임현정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펄럭이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은 동영상에서 수없이 봤을 지언정, 이름은 친숙하지 않았었다. 실제 벌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그녀의 연주를 무언가에 홀리듯 듣고, 팬이 되었다가, 올해 2023년 4월 국내 연주 일정을 알게 되어 바로 티켓 구매. 제법 깔끔하고 깨끗한 평촌 아트홀이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차분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거리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홀은 꽉 찼다. 관람 후기 연주는 크게 2부로 나뉘었는데, 2부에서는 신청곡을 받은 것을 연주하였다. 연주하고 중간중간에 쉬면서, 사람들이 보낸 사연을 읽어주며, 그에 대한 답을 하면서 신청곡을 연주하였다. 역시나 빠른 속도와 기교는..